[지구촌톡톡] 멕시코 새해맞이 빵…'4.5km 길이' 기네스 기록 外<br /><br />우리가 설날에 떡국을 챙겨 먹듯이 각 나라마다 새해가 되면 먹는 음식들이 있는데요.<br /><br />멕시코에서는 1월 6월 주현절에 먹는 빵이 있는데 이 빵을 무려 4.5km 길이로 만들어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.<br /><br />▶ 총길이 4.5km 멕시코 전통 빵…기네스 세계 기록<br /><br />도로변에 길게 테이블이 놓여 있고 그 위에는 빵이 올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기네스 기록관이 꼼꼼히 살펴봅니다.<br /><br />이 빵은 멕시코에서 동방박사와 아기 예수가 만난다는 1월 6일 '주현절'에 즐겨 먹는 로스카 데 레예스 (Rosca de Reyes)라는 빵인데요.<br /><br />무려 4.5km 길이로 만들어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18cm 길이의 빵 1만 8,000조각 이상을 이어 완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족, 친구들과 함께한 도전이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하고, (기네스 기록을) 세운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벅차요."<br /><br />기록 인증이 끝나고 참가자는 물론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모두 빵을 나눠 먹으니 다 함께 즐기는 새해 축제가 됐네요.<br /><br />▶ 덴마크 여왕 퇴위 기념 케이크<br /><br />덴마크 코펜하겐의 어느 빵집.<br /><br />무언가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이죠?<br /><br />피라미드처럼 보이는 케이크에 초콜릿 스프레이를 뿌리고 초콜릿 무스와 왕관 모양의 초콜릿으로 장식을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이 케이크는 현존하는 '최장 군주'인 덴마크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퇴위와 프레데릭 왕세자의 왕위 계승을 기념해 만든 거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마르그레테 2세는 재위 52년인 올해 1월 14일, 왕위에서 물러나 큰아들인 프레데릭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케이크 모양이 왜 피라미드인지 궁금한데요?<br /><br /> "케이크 재료는 바닥이 마지팬 초콜릿이고, 그 위에 소금에 절인 캐러멜과 구운 아몬드, 그 위에 밀크초콜릿으로 덮인 패션프루트 무스가 있습니다. 그것은 여왕이 젊은 시절 이집트와 피라미드의 일부를 차지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."<br /><br />마르그레테 2세는 학창 시절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고고학을 공부했고, 이집트 등 유적 발굴에 참여했는데 이것까지 알고 케이크에 녹여낸 거네요.<br /><br />그만큼 여왕에 관심이 높은 걸 알 수 있겠죠?<br /><br />여왕은 재치 있으면서도 창의적인 성격으로 재위 기간 덴마크인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는데요.<br /><br />왕위를 이어받는 프레데릭 왕세자 역시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왕이 되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 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지구촌화제 #헤이월드 #해외토픽 #현장포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